
오랜만에 모바일 게임을 했는데, 실제로 게임 플레이 한 시간보다
업적과 앨범 모으는데 시간이 더 걸렸다.
마지막 앨범과 업적이 도저히 획득이 안돼서 찾아봤는데
결국 안나와서 노가다한 결과...


획득했다! 야호~
획득 방법은 나머지를 다 수집한 다음에
게임을 맨 처음부터 플레이해서 저택으로 가면 방배정을 받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때 원래는 없었던 그림이 추가되고, 이게 마지막 업적과 앨범이 된다.
나는 그것도 모르고 산장에만 엄청 찾아갔다.

명랑만화 스타일의 그림이 특이했다.
이 제작사의 다른 게임을 해본 적이 있는데
그 때 해본 전작과 비슷하게 텍스트 기반의 게임이었다.
플레이 스토어에서 할인을 해서 1,100원에 구입했다. (원래는 6,500원이라는 듯.)
괜히 광고보고 시간 쓰는 것보다 저렴하니 왠만하면 유료버전으로 사서 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리뷰에 추리요소가 꽤 많다고 했었던 것 같은데
생각보다 추리요소는 없었고, 썰렁 개그는 많았다. (나는 나쁘지 않았다)
플레이 할 때마다 스토리가 추가되는 것이 아니고 1회차 / 2회차 이상으로 나누어지는 것 같다.
살해방법도 그렇고 음모도 그렇고 먼치킨 요소가 많은데,
진실을 알게되면 납득이 가기는 한다.
너무 초반에 진실을 알게 되어서 (약을 많이 먹었다.)
내가 플레이했을 때는 반전이랄 것이 별로 없기는 했지만,
수집광인 나한테는 도전의식이 생기는 게임이었다.

그렇다고는 해도 수집이 굉장히 어려운 편이었다.
플레이도 계속 새로 해야해서 몇 번이고 똑같은 스토리를 봐야하니
나중에는 너무 지루해서 몰입도가 떨어지긴 했다.
내 평점은! 3/6.
명랑만화같은 그림이 좋았고, 독특한 시도를 했다는 면에서는 좋았지만,
추리요소가 약했고 스토리가 너무 어지러웠다.
오히려 본격 추리물로 갔으면 나는 더 좋았었을 것 같다!